트래버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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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가격

오늘& 2019. 10. 15. 15:55

아메리칸 스타일로 출시된 쉐보래 대형 SUV 트래버스에 거는 한국지엠의 기대가 큰데요, 다행히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부분·전면파업을 이어가던 노조의 투쟁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사전계약 실적도 예상치보다 많아 기대가 더욱 된다고 합니다. 올해 이렇다할 신차가 없었던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천우신조인 셈으로, 미국 직수입 모델임에도 현지보다 가격을 최대 700만원 낮게 책정하는 등 한국지엠도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일단 실제로 보면 트래버스는 크기에 압도당합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포문을 연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모하비보다도 큰 차체를 지녀, 전장과 전고가 각각 5200mm, 1785mm, 전폭도 2000mm에 달해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를 능가합니다. 휠베이스도 3073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특징으로,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지엠이 범용으로 사용하는 엔진으로 성능과 내구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엔진입니다.

여기에 조합되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타이밍에 변속을 이뤄내고, 차체가 크다 보니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안전성은 매우 좋습니다. 풍절음 또한 거의 들리지 않아, 실내가 더없이 안락하게 느껴집니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가속이 부드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나 트래버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스위처블 AWD)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접지력을 잃지 않아 믿음직스러우며, 지엠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에 적용되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시야각이 훨씬 넓어 안전주행과 주차 등을 돕습니다.

트래버스는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대형 SUV인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은 트래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1열, 2열, 3열 등 7인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전석을 포함한 1열 공간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넉넉하며, 센터패시아 등 실내 인테리어 구성은 말리부나 한국지엠이 지난해 출시한 중형 SUV 이쿼녹스 등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이 같은 디자인 특징은 외관 디자인으로도 이어지는데요, 확 눈에 띄는 부분은 없지만 크게 흠잡을 만한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시트 포지션이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2열 공간도 부족함이 없는데요, 무릎공간도 넉넉했고, 독립식 시트가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 바닥이 평평한 것도 특징으로, 이 부분은 동급차량 중 유일이라는 것이 한국지엠의 설명입니다. 3열 공간도 나름 여유로운 편으로 크게 좁지 않습니다. 실제오 3열의 레그룸은 850mm 정도로 3열 치고는 넉넉한 편 입니다. 2열과 3열에 각각 2개씩 USB 포트가 적용되는 등 탑승객의 편의성도 고려되었으며, 2열의 공조장치도 독립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3열의 경우 시트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시트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스마트 슬라이드 기능이 적용돼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는 총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되는 등 안전성 부문에서도 놓침이 없었습니다.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전방위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무엇보다 동급 유일의 1열 센터 에어백은 운전자와 동반석 탑승자가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합니다.